\"어떤 AI를 써야 해요?\"는 학원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입문 단계에서는 무엇을 고르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사이트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목적을 기준으로 보면 강점이 갈리는 지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비개발자 입장에서 의미 있는 차이만 골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흐름
- 역할이 다른 '대화형 AI'와 '에디터형 AI'
- Claude / ChatGPT — 대화로 길게 풀어가는 데 강함
- Cursor — 코드 파일을 직접 다룰 때 강함
- Gemini / Copilot 등 — 언제 합류시키나
- 학원에서 기본 조합으로 권하는 세팅
1. 두 가지 종류로 나누기
혼란이 시작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모든 AI를 같은 줄에 세워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두 가지 종류로 나누면 단순해집니다.
- 대화형 AI — Claude, ChatGPT, Gemini 등. 텍스트 창에서 길게 대화하며 '무엇을 만들지'를 설계할 때 강합니다.
- 에디터형 AI — Cursor, VS Code + Copilot, Windsurf 등. 코드 파일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이 줄을 이렇게 고쳐줘'에 강합니다.
초보자가 가장 헷갈리는 지점은, \"하나만 잘 쓰면 다 해결될 줄 알고 한쪽만 깊게 파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두 가지를 가볍게 같이 쓰는 편이 결과물이 훨씬 빨리 나옵니다.
2. Claude / ChatGPT — 설계와 '풀어 설명하기'
Claude와 ChatGPT는 글로 설명하고, 글로 답을 받습니다. 사이트를 처음 구상할 때 \"이런 카페를 위한 사이트인데, 어떤 섹션 구성이 좋을지 같이 생각해줘\"처럼 설계 단계에 강합니다. 코드보다 '생각의 정리'에 가깝습니다.
비개발자에게는 특히 두 가지가 큰 장점입니다. ① 한국어가 자연스럽고, ② 모르는 용어를 그 자리에서 풀어 설명해줍니다. 학원에서는 \"새 화면을 머리로 그릴 때\"는 Claude를, \"내가 적은 메모를 코드로 옮길 때\"는 Cursor를 기본 조합으로 권합니다.
3. Cursor — 코드 파일을 '바로 다루기'
Cursor는 VS Code라는 에디터에 AI가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파일을 열고, 마우스로 영역을 선택한 다음 \"이 부분만 모바일에서 더 크게 보이게 해줘\" 같은 지시를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번에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코드를 직접 안 칠 건데 굳이 에디터를 써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권합니다. AI가 만들어준 파일들이 '내 폴더' 안에 정리되어 보여야, 다음 달에 다시 열어 수정할 수 있습니다. Cursor는 그 폴더를 '관리'하는 통이 됩니다.
4. Gemini, Copilot 등은 언제 합류시키나
Gemini는 구글 계정과 결합이 깊고 검색·이미지 처리에 강합니다. GitHub Copilot은 코드 자동 완성에 강합니다. 그러나 비개발자 입문 단계에서 이들을 처음부터 같이 쓰면 '설정 과부하'가 옵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도구 수를 줄이는 게 더 빨리 갑니다. 학원도 처음 2주는 Claude+Cursor만 씁니다.
5. 학원이 권하는 기본 세팅
| 역할 | 쓰는 도구 | 요금 |
|---|---|---|
| 아이디어·설계·해설 | Claude (또는 ChatGPT) | 무료 플랜으로 충분 (월 약 2만원짜리 유료 권장) |
| 코드 작성·수정 | Cursor (VS Code + AI) | 무료 플랜 시작 가능 |
| 터미널·CLI | OS 기본 터미널 | 무료 |
| 배포 | Netlify Drop / Cloudflare Pages | 무료 |
마치며
도구 비교는 늘 '더 새로운 것'이 나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도구 자체보다, 'AI에게 정확히 지시하는 능력'을 길러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비개발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까만 터미널 창'을 0부터 정리해드립니다.
읽었으면, 직접 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4주 동안 회당 8명 소규모 대면 수업으로, 본인이 직접 AI에게 지시하고 사이트를 만들어보는 실습 학원입니다. 이 글의 내용을 사례별로 실습합니다.